국내기업, 베트남 가전산업 투자실적 8.4억 달러 규모
저렴한 인건비에 베트남 수입 39% 증가
2013-06-14 방재현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전자·가전산업에 투자한 실적이 8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중소기업의 베트남시장 개척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업들의 전자·가전산업 투자실적은 194개 법인이 2012년까지 8억4,000만달러(현지법인 기준)를 기록했다.
투자형태는 단독투자가 3억달러(145개 법인)를 기록했으며 합작투자는 2억2,000만달러(29개 법인), 공동투자는 3억2,000만달러(20개 법인)을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주로 부품을 생산해 현지 거래처에 납품하거나 현지에 완제품 생산 법인을 설립한 후 제3국 또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전자·가전산업 부문의 교역규모는 2008년 5억6,000만달러에서 2012년 60억달러를 기록하며 4년간 연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 저렴한 인건비 이용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 수입 증가로 2008~2012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