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상반기, 삼성重 “가장 우수”
수주 목표액의 60%가량 달성해
현대重, 대우조선해양 각각 50%, 32% 달성
2013-06-14 김경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스타토일로부터 13억달러 규모의 잭업리그 2기와 30억달러 규모의 FPSO(해상 원유생산 플랜트) 1척을 수주하는 등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드릴십 2척, 잭업리그 2기, FPSO 1척, LNG선 8척, LNG-FSRU 1척,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해 총 78억달러를 기록해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액인 130억달러의 60%가량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는 수주 목표 달성면에서는 삼성중공업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19척, LPG선 7척, LNG선 2척, 반잠수식시추설비 1기, 가스생산플랫폼 1기, TLP와 FPU 각각 1기 등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까지 포함할 시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70척, 118억달러가량의 수주를 올렸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의 50%가량이다.
반면, 지난해 목표수주액을 훌쩍 뛰어넘으며 선전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1억달러를 상회하는 어퍼자쿰(Upper Zakum) 프로젝트와 8,700TEU 컨테이너선 4척 등을 수주, 올해 총 42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의 32%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다소 뒤처지는 양상이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조선 시황의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빅3 모두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