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가 ‘고비’...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
2013-06-20 김경익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7,20억원 정도로 기존 추정치인 6,780억원과 비슷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30% 줄어든 4,710억원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철강업종 성수기가 끝나는 3분기에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작아 포스코의 제품 가격도 상승하기 어렵다"며 "3분기에 톤당 원가는 1만원 상승할 전망이어서 단위 당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다만 일본 1위 철강업체인 신닛데츠스미킨이 엔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포스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일본 업체가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