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포스코 냉연SSC, "못 팔겠다. 바꿔달라“

2013-06-26     방재현

  포스코 소속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산세강판(PO) 판매에 난항을 겪으면서 포스코에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SSC들에 따르면 포스코는 자사 SSC들에게 공급하는 PO에 대해 지난 5월 주문 투입분부터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SSC들은 톤당 2만원이나 높은 가격에 산세강판을 판매하게 되면서 수요가들의 외면을 받으며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격인상 당시 포스코 SSC들은 당시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과연 시장에서 인상된 가격이 받아들여질지 우려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고 결국 SSC들은 산세강판 가격 인하를 포스코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SSC 관계자는 “수요는 점점 줄고 일부 시장은 중국산에 잠식당한 상황에서 PO 가격이 시장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PO 가격인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