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7월 STS선재價 인하
300계 제품 전월比 톤당 10만원↓…니켈 가격 약세, 수입대응 차원
2013-07-01 박기락
이에 따라 7월 주문분 300계 STS선재 가격은 톤당 340만원, 400계는 지난달에 이어 235만원으로 동결됐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STS선재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LME 니켈 가격이 지난달에도 약세를 보였다”며 “또 수입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7월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올 6월 LME 평균 니켈가격은 지난 5월보다 톤당 680달러 정도 하락한 톤당 1만4,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4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여전히 세계 니켈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니켈연구그룹이 발표한 ‘2013년 1~4월 니켈 생산 및 소비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1~4월 세계 니켈 시장은 3만3,000톤의 공급 과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4월 니켈 생산·소비가 전월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공급 과잉 속도는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은 올 상반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빌릿과 탄소합금강 등의 판매량이 다소 부진하면서 상반기 목표 판매량 달성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하반기 판매량 증가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