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좁아진 판로, 영업경쟁 ‘치열’
2013-07-03 박기락
선재가공업계는 평균적으로 6월 중순 경에 시작되는 장마가 다소 늦어지면서 공기를 단축시키려는 건설 업체들의 수요로 ‘반짝’ 판매가 늘었지만 7월부터 시작되는 장마 영향으로 ‘반짝’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선재 업계는 3분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장마철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체적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은 자동차 생산 감소, 건설 경기 부진 등 국내 수요산업 침체와 정부의 전력 절감 시책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여름철 비수기동안 공장내 설비 점검과 재고 관리에 무게를 두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각 업체별 영업부서는 여전히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수출 파트의 경우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이 여름철 휴가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또 하반기 중국과 일본의 공세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제고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편 포스코 4선재가 올 7월 중순부터 가동됨에 따라 올 상반기 동안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강선재, 연강선재 가공업계에 숨통을 띄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