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유통업계, 정부 SOC 예산 감축에 파장 우려
2013-07-03 방재현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건설업이 불황인 가운데 정부가 최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축소 방침을 발표하면서 건설업계가 고사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냉연 유통업계도 수익성 악화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복지예산 확보를 위해 SOC 예산을 앞으로 4년간 11조6,000억원 줄이기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세강판(PO)을 취급하는 냉연 유통업체, 특히 일반유통 비중이 큰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게 생겼다. 최근 들어 산세강판 수요가 점차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산세강판을 소비하는 건자재업체들의 경우 부실 위험이 커 거래에 신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정부의 이번 방침으로 건설업을 비롯한 건자재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유통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