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7-03     김간언

*미국 지표 개선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
*더들리 총재 발언 앞두고 연준 부양책 축소 우려 지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발표로 인해 연준의 출구 전략 실행 우려감이 높아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던 Copper는 금일은 저가와 고가의 차이가 $77에 그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6,950 선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에서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 나가며 $7,000 선을 테스트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런던 장 개장 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예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Copper는 다시 $6,900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후 미국의 공장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도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Copper는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적었고 $6,900 선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금일 역시 숏 커버링 물량이 많았던 점이 달러 강세 영향을 상쇄한 모습이다. 숏 커버링으로 인해 Copper Spread는 LME 본장 종가 기준으로 Cash-3M Copper Spread가 mid 값 기준으로 backwardation $8을 기록했다.

  금일은 전일 상승 이후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Copper의 경우 Spread의 Backwardation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미국 독립 기념일 휴장과 5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연준에서는 양적 완화 축소의 전제 조건으로 고용 시장이 안정화 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고용 지표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 역시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되므로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금일 장 종료 후 제롬 파웰 연준 이사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