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07-03     김간언

*호주 RBA 기준 금리 2.75% 동결
*미국 5월 공장 수주건수 전월대비 2.1% 증가
*전기동 Cash - 3M 백워데이션 확대에 장중 $18b에 거래, 작년 7월 중순 이래 최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의 급등을 소화하기에 부담스러운 듯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6952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 시도가 수차례 있었지만, 전일에 이에 6900후반에서 매물대를 재차 확인하며 당장 7000선을 넘어설 여력은 없음을 확인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수세를 촉발할 재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일 달러화 강세가 재차 나타난 점을 미루어 볼 때, 시장은 금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가 호전될 경우 Fed가 출구전략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전일 Cash-3M 스프레드가 백워데이션으로 급변한 전기동은 장중 18b에 거래되며 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래 최고 수준이며, 종가기준으로는 8b를 기록했다. 갑작스런 전기동 백워데이션에 대해서는 Grasberg와 Bingham Canyon에서의 사고로 인한 공급 악화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보다는 대형 은행들과 트레이더들이 운영하는 창고업체들의 게임 탓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전기동의 LME 재고내 CW의 비율은 55.44%에 육박하며 이들이 창고에서 출하되기까지 수개월 혹은 그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CW가 증가할수록 대기열이 길어지고 , 공급이 타이트해지는데, 이 기간동안 창고 업체들은 수익을 거두게 된다. LME 창고 대기열 증가 현상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 LME 창고(대부분 말레이시아 Johor)에서 중국으로의 수입 프리미엄이 지난 6월 $150~160 수준에서 최근 $210불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해진다. 트레이더들은 이 프리미엄이 $300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지난 2009년 4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250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