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관망세 유지
*미국 고용 지표 예상 소폭 상회, 서비스업 지수 하락
*S&P, 유럽 주요 은행 신용등급 강등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명일 미국 휴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적은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를 비롯한 다른 대부분의 품목들이 1% 미만의 변동만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Asia 장 막판과 London 장 후반에 한 번 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두 번 모두 $7,000 선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후 한 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발표된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9개월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다시 $6,900대 중반으로 회귀했다. 이후 London 장 개장 전 다시 한 번 반등 시도를 했지만 이 역시 $7,000 대 저항선에 막히는 모습이었다.
London 장 개장 이후에는 포르투갈 총리인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의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로 2명의 장관이 사임하면서 연립 정부에 대한 위기설이 나옴에 따라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Copper 역시 금일 저가 수준으로 내려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 대비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연준의 경기 부양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소폭 가시면서 증시가 낙폭을 줄였고 Copper 역시 다시 한 번 $7,000 선을 테스트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6,990 대에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9개월 최저치를 보임과 함께 유로 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가 간밤에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시켰고 포르투갈 역시 총리 와 장관들의 갈등으로 긴축정책 유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최근에는 긍정적 지표는 악재, 부정적 지표는 호재로 작용하는 이상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명일 휴장 후 금요일 발표되는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지표는 고용 지표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지표이며 이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연준의 경기 부양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져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