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07-05     김간언

*전기동 Cash-3M 스프레드 4.5b로 전일 3.0b 대비 확대
*ECB, "저금리 기조 상당기간 유지 및 추가 부양책 가능성 시사"
*BoE 0.5%로 기준 금리 및 자산 매입 규모 동결

  미국이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이한 가운데 비철금속 시장은 ECB발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했으나,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 0.0%의 예금 금리를 (-)로 낮출 가능성을 열어두고있으며, 새 국채매입 프로그램(OMT) 시행에 대한 전제조건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급락세를 연출했다.

  전기동은 전일에 이어 6,999의 고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7000선의 고지를 점령하는 데 실패했다. SocGen의 애널리스트 Robin Bhar는 전기동이 7,000을 넘어서는데 상당한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준이 단기 고점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3M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Cash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백워데이션의 확대 가능성을 전망했다. 금일 전기동 Cash-3M 스프레드는 4.5b로 백워데이션이 전일대비 소폭 확대되었다.
 
  최근 전기동 Cash-3M 스프레드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29일 이래 처음이다. 한편, 2012년 4월 27일에는 광산 파업으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 등에 $149b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2005년 6월 17일에는 $277b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요일 장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유로존의 공격적 통화 정책에 대한 금일 휴장이었던 미국 시장 창가자들의 반응과 더불어 21:30분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결과에 따른 달러화의 방향이다.

  미국 고용 지표가 개선된다면 이는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하지만, Fed의 출구 전략 시행에 있어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이 고용 지표 개선이기 때문에 이는 달러화 및 비철 금속을 비롯한 상품 가격 하락세를 촉발할 수 있는 요소이다. 반대로 고용 지표가 악화될 경우에는 출구 전략 시행 가능성을 낮춰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는 설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