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 보여
하반기에도 수주 기대돼
2013-07-05 김경익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실적은 118억달러, 2분기 실적은 163억달러로 기록됐다.
올해 상반기 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9%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국제 시장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주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 분야로는 해양플래트는 총 108억1,800만달러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오일ㆍ가스 플랜트는 74억300만달러를 수주했고 발전ㆍ담수 플랜트는 49억4,500만달러, 석유화학 플랜트는 12억7,1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수주를 한 곳은 아시아로 집계됐다. 국내 업체들은 아시아에서 올해 상반기 96억 1,000달러를 수주했고 중동지역에서 55억4,9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유럽에서는 88억6,300만달러, 아프리카에서는 22억1,500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업체들의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해 하반기에도 중남미,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수주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