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500억 서울복합화력 핵심기자재 공급

2013-07-06     이광영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과 3,500억원 규모의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복합화력 1, 2호기는 한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서울 마포구 당인동 소재) 부지에 건설되는 세계 최초의 지하 발전소로 오는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전력 용량은 800㎿로 약 8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국제 경쟁입찰에서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 증기터빈 2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등을 공급한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장은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력예비율을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공사 기간이 짧은 복합화력 및 열병합 발전소 건설에 대한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로 향후 입찰 경쟁에서도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