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 “건설경기가 철강경기 이끌어”
2013-07-10 방재현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던 각종 대형 개발사업들이 연이어 백지화되면서 냉연유통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총 사업비 31조원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리던 용산개발사업이 지난 3월 백지화된데 이어 최근에는 용산개발사업의 10배가 넘는 317조원 규모의 인천 용유·무의개발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가 사회복지 예산 확대를 위해 SOC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이 각 부처 예산 반영 과정에 현실화되면서 국내 건설·토목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유통업계는 단순한 개발사업 자체에 따른 판매 외에도 개발사업이 불러올 각종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로 인한 각종 소비 증가와 건물 내부에 들어올 각종 가전기기 등의 판매 유발효과 등이 그것이다. 굵직한 사업들이 성공리에 마무리 돼야 주택 등의 건설도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활성화야 말로 국내경기와 철강경기를 이끄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