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달러 강세 주춤하며 지난주 저점서 반등
금일 금속시장은 지난 주 막판 연출된 강한 하락장 이후 저가 매수가 이루어지며 전반적 반등 흐름을 연출함. 지난 주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미 달러가 상승세를 더욱 강화하며 상품 시장 전반에 걸쳐 급락세가 연출된 데 대해 기술적 반발 매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됨. 유럽발 몇몇 작은 호재들이 또한 리스크 심리를 되살리며 반등을 유도함.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이 큰 무리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 및 우려되었던 포르투갈 정치권 상황이 진정 국면을 보인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며, 필요한만큼 수용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은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되었던 내용임에도 일부 안도 심리를 이끌어내며 상승에 일조함. 그러나 금일 괄목할 만한 반등폭에도 미국 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미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추가적인 상승에는 제약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며, 지난주 초의 고점을 쉽사리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지난 주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보였던 강한 하락세에서 회복하며 일제히 반등을 기록함. 미국 지표 개선에 대해 QE 축소와는 별개로 경기 회복 측면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가 유입됨. 그리스/포르투갈 등 유로존 주변국들 관련 희소식들이 상승폭에 보탬이 된 모습이며 부양 정책 지속 입장을 재확인한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도 리스크 심리를 고취시키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함.
귀금속: 7월 둘째 주를 시작한 귀금속 시장은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의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고 미 달러화가 강세 추세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상승 장세를 연출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마감함. 지난주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 발표로 미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전망이 강화되며 하락했던 귀금속은 주가지수와 타 상품들의 상승세에 동조하는 등, 투심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줌. 투자자들의 이목은 10일 공개되는 6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회의록과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쏠리고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