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6월 생산, 전년比 6.5%↓

  자동차 6월 총 생산량은 39만4,386대로 지난해 42만1,661대에 비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 자료에 의하면 6월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11만4,251대로 지난해 12만4,034대에 비해 7.9% 감소했고 수출은 27만5,528대로 지난해 30만114대에 비해 8.2% 줄어들었다.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것은 판매 감소와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가동시간 축소가 주요인으로 일부 업체들의 재고물량 조정도 영향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생산시간 축소 등르로 전년 대비 각각 4%, 6.5% 감소했으며 한국지엠은 내수, 수출 부진으로 8.2%, 르노삼성은 재고물량 조정 등으로 69.3% 감소했다.

  6월 국내 판매는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둔화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구매력 위축,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수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일본 엔화절하 추세, 국내 업계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인한 동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의 부진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1~6월 생산 및 판매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생산은 227만9,7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만782대에 비해 4.2%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은 67만6,8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수출 역시 158만7,273대로 6.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