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7-10     김간언

*알코아 실적 예상 상회
*중국 소비자 물가 지수 2.7% 예상 상회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2.7% 하락
*영국 5월 무역 적자 6개월만에 최악
*IMF 세계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로  중국 저성장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전일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전 개선에 따라 $6850 부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외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최근 중국 저성장 우려로 중국 정부의 통화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또한 전일 발표된 알코아의 강력한 실적으로 미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출국 전략에 힘을 보태어 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확대되면서 매도세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는 신흥시장 성장 둔화와 유럽의 경기 침체를 이유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Copper는 하방 압력을 받으며 $6671 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luminum은 중국의 Aluminum 수요가 지난 해 9%에서  올해 11%로 증가할 것이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타 비철 금속과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알코아의 실적 개선으로 어닝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면서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도 중국 저성장 우려를 부추겼다. 더욱이 최근 중국의 저성장 우려로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에 기대했던 투자자들도 예상 보다 높게 나온 소비자물자 지수로 인해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을 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한 동안 생산 차질 우려로 Copper 가격을 지지했던 세계 두 번째 광산인 Freeport Mcmoran 의 운영재개 소식 역시 금일 가격 하락 요인의 하나로 작용했다. 금일 가격 하락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재료는 중국 이었다. 명일 역시 중국 주요 경제 지표인 무역 수지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이에 주목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