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재 가격 저점 다지기"- 한화투자證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2013-07-10     김경익
  한화투자증권은 중국의 철강재 내수 가격이 저점을 형성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주요 철강재 가격은 6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상대적으로 재고가 낮아진 HR과 철근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저점 대비 상승률이 HR 1.9%, 철근 1.0%에 불과해 추세적인 상승전환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비수기인 7월에 가격하락폭이 크지 않고 일부 제품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철광석 가격 상승은 중국의 철광석 항구재고가 고점 대비 70% 이하로 감소한 이후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의 철강사들이 조강생산량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회복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은 오는 9월 이후에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일 평균 210만톤을 웃도는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하반기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돼 철강재 실수요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지는 9월 이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상승추세는 아직이나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철강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