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광석 탐사권 획득 임박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립 진전 기대

2013-07-11     이진욱

  인도 정부가 포스코에 인도 동부 오디샤주 철광석 탐사권을 곧 부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지지부진했던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립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정부가 사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1개월 내 포스코가 탐사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서는 철강생산의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 탐사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포스코는 오디샤 주정부와 2005년 양해각서를 맺고 현지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연 1,20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일관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에 필요한 철광석 탐사권을 둘러싸고 현지 업체와 소송이 벌어지면서 제철소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이번 방침에 따라 지난 8년간 지체됐던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