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7-16 김간언
*중국 성장률 7.5%, 2분기 연속 하락
*미국 6월 소매판매 예상보다 부진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하락하였다.
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6942.25에 한 주를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아시아장에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는 7.5%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함께 발표된 6월 산업생산은 8.9%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 9.1%는 물론 전월의 9.2% 증가에도 미치지 못하며 부진하게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copper는 약세를 보였으나 일단, GDP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럽장에서 약보합권 거래를 지속하던 copper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었지만 낙폭을 확대하지 않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GDP가 2분기 연속 부진하게 발표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비철금속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국정부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성장률 둔화를 용인할 것인가인데, 중국 국가통계국이 금일 성명에서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적정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을 볼 때, 시장에서 기대하는 부양책이 나오기에는 단기적으로 이르다고 보여진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