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상반기 판매, 전년比 2.3%↓

2013-07-20     차종혁

  올해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상반기 철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내 주요 제강사에 따르면 2013년 1~6월 철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435만톤을 기록했다. 판매 감소는 2분기 판매 호조에도 1분기 판매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다.

  올 1~2월에는 대형 공사 진행이 지연되고 전반적인 시황 악화 때문에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연초 지연된 대형건설 공사가 3월 들어 재개되면서 4~6월에는 월 80만톤 이상의 철근 출하가 이뤄져 1분기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판매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생산량도 줄었다. 상반기 철근 생산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417만4,000톤을 기록했다.  제강사들은 대보수 및 하계 비수기 등을 고려할 때 올 7~8월 철근 생산판매량이 6월에 비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셋째 주에도 중부 지역 폭우가 지속되면서 제강사의 철근 출하는 원활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통판매 가격은 66만~66만5,000원선을 유지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입철근 재고는 3만6,000톤 수준으로 여전히 적정재고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