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판 수입대응재, 수입 시장 척도로 성장

수입업계, 수입대응재 가격 상승 없이는 수입재 가격 인상 어려워
후판 수입대응재, 유통시장서 점유율 60%가량에 달해

2013-07-22     김경익
  포스코 후판 수입대응재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입상들은 현재 후판 가격 인상을 고심하고 있지만 포스코 수입대응재란 벽에 가로 막혀 쉽사리 인상을 하지 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이 있어 가격 인상을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포스코 수입대응재 가격이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이 어렵다”며 “현재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수입재 가격의 척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수입상들은 수입재의 가격 인상이 절실히 필요하고 설명한다. 오퍼가격이 530달러가량을 형성하고 있지만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판매되는 톤당 63만원의 가격대는 손실만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 후판 수입대응재가 톤당 64~만65만원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상들은 함부로 가격 인상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후판 수입재대응재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60%가량 되고 있다”며 “수입재는 현재 가격저인 이점 밖에 없기 때문에 수입대응재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가격 인상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말부터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한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지난해 매월 5만톤가량이 공급됐다. 가격도 수입재와 비슷하거나 톤당 1만원가량 저렴했다. 올해 들어 수입재 보다 톤당 1만~2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서는 ‘포스코’ 제품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반응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