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제조업체, 하반기 수출 확대

내수 부문 호재 없어, 결국은 수출    

2013-07-24     문수호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이 하반기에도 수출 부문에서 판매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총 수출량은 20만5,78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7,257톤에 비해 9.9%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관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이 지나면 내수 부문에서 판매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 건설 산업, 조선 산업 등 수요 산업 역시 여전히 전망이 어두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결국 수출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 측면에서 수출 부문은 여전히 수익을 내기에 어려운 점이 많아 제조업체 입장에서 판매 증가가 즐겁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에서 수출 부문에 대한 석도원판(BP) 가격 할인을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어 부담은 덜하지만 국내 가격과 국제 가격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석도강판 제조업체들도 공장가동을 위해 생산량을 줄일 수 없어 고정비용 확보 차원에서 수출 증가만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