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EGI 판매 부진, 아이템 개발 나서야

2013-07-24     방재현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기아연도금강판의 주요 수요처인 가전업계의 해외 이전과 가전제품 경량화 등으로 판매 악화가 계속돼 지난 6월 전기아연도금강판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급감한 12만9,000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판매 역시 7만4,5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아연도금강판은 CCFL, LCD, LED TV 등의 백커버나 바툼샤시에 쓰이고 있지만 최근 가전업체의 경량화와 대체소재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업계는 영상가전의 대체소재 적용으로 전기아연도금강판 사용이 20~4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가전사들과의 가격협상에서도 밀리는 것도 수익성 악화의 한 원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사라지면서 일반유통에서 전기아연도금강판 판매가 예전 같지 않다”며 “냉연업계가 전기아연도금강판 아이템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