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스너업체 파이오락스, 송도에 공장 건립

한국 車부품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2014년부터 생산판매 개시

2013-07-24     박기락
일본의 자동차용 파스너 및 스프링 제조사인 파이오락스(PIOLAX)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일본 파이오락스(PIOLAX)사와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은 송도지구 지식기반 제조용지 5,413.3㎡ 부지에 건립된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파이오락스는 해외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글로벌 개발형 기업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공장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이오락스는 국내 삼영무역 등과 공동투자해 설립한 외투법인 ‘파이오락스’에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연면적 7,600㎡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을 내년 상반기내 준공하고2014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제조, 연구 등 신규인력 140여명을 채용하고 오는 2018년부터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파이오락스는 1939년 9월 설립돼 자동차 산업 및 전기 통신 산업 대상의 정밀 금속 스프링 및 합성수지를 소재로 한 부품의 일종인 파스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동경 1부 증시에 상장된 일본 기업으로 해외 주요 고객은 닛산, 토요타, 마쯔다, 혼다, 미쯔비시, 이스즈, 스즈키, 후지중공업, TI, INERGY, KAUTEX, 유니프레스 등이며 국내 주요 고객은 현대자동차, 현대파워텍, 르노삼성, 지엠대우, 쌍용, 한일이화, 동희산업, 동국실업, 경신공업 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