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에어컨 판매 호조에 휴가도 미뤄

2013-07-24     방재현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가전업체 에어컨 생산라인 직원들이 여름휴가도 미루며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주 에어컨 생산라인 직원들의 휴가를 예년보다 2주가량 늦춘 8월 중순 이후로 잡도록 했다. LG전자 창업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 직원들도 전년보다 1주가량 늦은 8월 둘째 주 이후로 휴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보통 에어컨 성수기는 5~7월이지만 올해는 8월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길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에어컨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신제품들이 대부분 절전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보다 전기료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도 구매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