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 LNG선 2척 수주
올해 현재까지 총 25척, 79억달러가량의 수주실적 기록
2013-07-26 김경익
수주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선종의 시세가 척당 2억달러가량이고 연비가 대폭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이를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주된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2016년 내 인도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추가 옵션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 & 터보(MAN Diesel & Turbo)社의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ME-GI engine)과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함께 장착된다.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 엔진이 탑재돼 기존 LNG선에 비해 연료효율이 20% 이상 높은데다 오염물질은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미국 셰일가스 관련 LNG운반선 수주 프로젝트에서 타 업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25척, 79억달러가량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