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공능력 현대건설 5년 연속 1위
2013-07-30 이광영
현대건설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실적 감소로 두 단계 떨어진 6위를 차지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대림산업이 4위를 기록하며 그 자리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를 한 결과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대림산업(9조327억원)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포스코건설이,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이, 7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전년도 210조6,000억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이 감소했으나 부채감소 등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1위는 토건 삼성물산(5조9,350억원), 토목 현대건설(2조7,252억원), 건축 삼성물산(4조3,032억원), 산업·환경설비 삼성엔지니어링(8조599억원), 조경 현대산업개발(630억원)로 조사됐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