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월 STS 출하價 동결

300계 기준(List)가격은 톤당 40만원 인하
향후 매월 기준(List) 가격 조정

2013-07-31     이진욱
  포스코가 8월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의 출하가격을 동결한다. 이와 더불어 기준(List) 가격은 톤당 40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31일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의 출하가격을 동결과 기준 가격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8월 기준 가격을 톤당 40만원 낮춘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기준 가격 인하 조치는 가격 현실화를 위한 조정이며 실제 출하가격은 변동이 없다”며 “향후 시장 가격과의 차이를 막기 위해 매월 기준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준 가격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보다 나은 가격제도 도입을 검토해 고객사와 시장에 밀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포스코는 경쟁사와 수입상에 제품가격 노출을 최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해 차별화된 가격을 운영하기위해 기준 가격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2월 이후 29개월간 니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고객사들은 시장가격 하락과 평가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 가격을 신중하게 조정해주기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과의 차이가 확대돼 시장에 가격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기준가격제도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한 결과, 현행 가격제도는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현재 정착중인 제도로 무리한 변경보다는 운영방식을 개선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는 기준가격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다각도로 검토, 기준 가격이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현행 가격제도를 유지하면서 일부를 보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