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

2013-08-01     방재현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0.3p 떨어진 62.1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85.7로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견업체 지수는 50.0으로 전달보다 14.3p 급락했고 중소업체 지수는 48.1로 6.9p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4·1 부동산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 정부의 노력이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개선하지는 못하고 있고 8월에도 계절적인 비수기 여파로 침체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