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유한코일 박현서 차장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고객 신뢰 이어갈 것”
‘기업의 꽃’이라 불리우는 영업직원 한명 없이 30년 세월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업체가 있어 화재다. 더구나 철강업계가 수요감소와 가격경쟁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이때, 이 업체의 활약은 더더욱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철강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한코일의 한 임원은 회사 경쟁력의 원천 중 하나라며 박현서 차장을 소개했다.
박 차장은 25년 경력을 바탕으로 유한코일이 자랑하는 초정밀 슬리팅 작업을 이끌고 있다.
유한코일은 0.15~0.35mm 이하 초정밀 슬리팅과 브라이트, 석도 등 타업체와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만큼 작업이 까다롭지만 언제나 최상의 품질과 소량의 제품일지라도 신속한 납기를 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현장의 맏형으로 기술을 전수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박 차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
“좋은 물건을 생산해 수요가들에게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저의 소명이자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죠.”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는 박 차장의 모습에서 한 평생 철을 다뤄온 철강인의 우직한 면모가 느껴졌다.
최근 유한코일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로 설비증설에 나섰다. 시험가동을 마치고 이제 막 본격생산에 들어간 설비가 아직 손에 익지 않았지만 박 차장은 자신이 넘쳤다.
박 차장은 “불황에도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직원들 모두가 호흡을 맞춰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회사의 신뢰를 이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