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사랑 모아 ‘나눔재단’ 설립
일반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참여
2013-08-09 전민준
포스코는 2013년 8월 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 기부액에 회사가 같은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나눔재단을 설립하는 안을 의결했다.
1% 나눔운동은 2011년 10월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돼 현재 일반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최저 월 1만원부터 최고 월 8만원까지 기부해 9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나눔재단 운영기금은 올해 직원들의 기부금 16억원과 회사자금 16억 등을 포함해 5년내 200억원 규모가 될 전 망이다.
포스코가 1% 나눔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참여확산으로 기금 규모가 늘면서 투명한 기금의 운영과 임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대표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사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한 나눔재단 운영방향 설문조사 결과 해외 저개발지역 자립 지원과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 등 포스코가 최근 진출하기로 한 해외 빈곤지역 개발지원과 포스코의 신수요 개발 사업이 반영된 프로그램들이 제안되었다.
포스코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재단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