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업체간 車부품 합작투자 MOU
600만 달러 규모…자동차 머플러 부품 등 생산
2013-08-09 박기락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7월 모린스코퍼레이션이 리펭징사와 합작으로 6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최종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두 업체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2014년 3월 공장을 착공하고 그해 8월 자동차부품(머플러 부품 및 충진자재)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합작투자로 인해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만 타이난시 용강 지역에 위치한 리펭징사는 연매출 1,600만 달러와 200여명의 인력을 갖춘 업체로, 스테인리스 와이어성형(진동, 소음)과 사이렌서, 엔진 후드커버, 머플러 배기시스템용 제품 등을 생산하며 혼다, 토요다, 미쓰비시, 닛산,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도남동에 위치한 모린스코퍼레이션은 2010년 설립돼 연간 매출 90억원, 인력 60명 규모로 보온단열재 등을 생산하며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
앞으로 공장이 들어서는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는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진 한일 합작투자사인 PNDT사를 비롯해 이번 달 공장을 준공한 일본의 DSSK사 등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새로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