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 지난주 절전규제 위반

산업부, 기업 절전 이행실적 저조 지적

2013-08-12     방정환

  최근의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기업이 절전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지난주 절전규제 시행한 결과, 절감량은 당초 목표 280만kW를 달성했으나 이행율은 지난 겨울(89.4%)에 비해서는 약 7%포인트 낮은 8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심각한 수급상황으로 사상 처음으로 절전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이행실적이 낮다는 지적이다.

  윤상직 산업부장관은 금주 중으로 최대의 전력위기 상황이 닥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번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전 국민의 전기 사용 자제를 호소하고, 수급위기 비상 발령이 발령되면 TV속보, 인터넷, 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께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특히, 예비력 200만kW 미만의 '경계'단계 발령시 민방위 사이렌을 송출하여 정전상황에 대비하고 국민들의 절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