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조원 규모 모로코 발전 사업 수주

2013-08-12     박기락
대우건설이 모로코에서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단일 프로젝트로 수주한 공사중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12일 모로코 사피에너지가 발주한 석탄화력발전소 시공권을 따냈다고 공시했다. 공사금액은 약 1조9710억원 규모다.

사피민자발전사업 프로젝트는 모로코 사피에서 15km 떨어진 해안가에 1,32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GDF수에즈가 시행사로 참여하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설계에서 구매, 공사까지 단독으로 EPC 전과정을 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8조원 이상을 해외수주 목표로 잡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수주 목표 16조원 중 51% 이상을 해외 부문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