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국가적 전력난, 업계도 ‘동참’
2013-08-14 박기락
8월 중순 들어 국가적으로 전력 수급난이 심각해지면서 선재업계도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전력거래소가 예비전력이 500만kW 밑으로 20분간 머물면서 오전 10시57분부로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를 발령했다. 다행히 산업계와 민간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동참하면서 ‘준비’ 이상으로 격상되지는 않았지만 14일까지 대정전의 우려는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단계적으로 설비를 멈출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포스코 역시 9월 이후로 미뤘던 대보수를 앞당겨 실시하는 등 전력 사용량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공장과 본사가 하계휴가를 마무리되는 19일을 기점으로 판매를 위해 각 업체별로 지역별 수주를 체크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건설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까지 예상되면서 선재 업체들의 판매량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