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리어범퍼 튜블러 백빔’ 장영실상 수상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 지난해 6월부터 양산 적용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리어범퍼 튜블러 백빔 기술’이 2013년 제3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용차량의 범퍼에 핫스템핑 강관백빔을 적용하는 시스템 및 제작 기술에 대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현대하이스코 경량화연구팀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기획팀에서 공동 협력 개발했다.
‘리어범퍼 튜블러 백빔 기술’은 원가, 중량, 성능부문 면에서 기존 복합소재 백빔보다 우수한 스틸소재 범퍼 백빔 기술로 기술적인 면은 물론, 경제 산업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 또한 매우 크다.
복합소재의 경우 인장강도가 260MPa였던데 비해 이번 신기술을 적용한 핫스템핑 강관소재의 경우 인장강도가 1,5GPa로 향상됐다. 또 소재분야에서 유럽 경쟁사들이 1.4GPa급 기술력을 갖고 있는 반면 하이스코는 2.0GPa급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밖에 차량 백빔의 핫스템핑 강관백빔의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차량의 보험등급 상향 기술력(충돌성능 향상)과 차량 연비 상향 기술력(Light Vehicle)을 확보하게 됐다.
차량 백빔분야 기술경쟁력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42%), 중량절감(34%), 강도증대(400%) 효과와 더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복합소재의 수입대체(1,200억원 상당)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기술이 적용되는 리어백빔은 자동차의 가장 뒷부분 차체에 장착돼 저속충돌(0~15KPH)시 충돌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해 차체 변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과도한 충돌 시에도 최대한의 강도와 에너지 흡수 능력을 발휘해 차체 변형을 최소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외장부품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이 제품을 적용해 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38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백빔 시장 규코는 1조3,900억원 정도로 외국 시장에서 더 큰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 및 미국의 타 경쟁업체에 기술 제공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