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학 업체 랑세스, 2분기 매출 전년 比 큰 폭 감소
자동차·타이어 산업 수요 부진이 주요인
2013-08-13 김간언
세계 경제 불황으로 세계 자동차·타이어 산업의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화학 등의 관련 업계의 실적 역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된 21억유로(한화 약 3조1,24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부진은 원자재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과 자동차·타이어 시장의 수요 약세로 인한 매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매출 비중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한 5억2,200만 유로를 기록해 이번 실적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중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감소한 2억3,600만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타 지역에서의 매출 역시 감소한 양상을 보였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부진이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