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우 서울금속 연구소장 ‘이달의 엔지니어상’

파스너 360도 전면검사기술 개발 공로

2013-08-13     박기락
차세대 IT전자 및 자동차분야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파스너의 360도 전면검사기술을 개발한 나승우 서울금속 연구소장이 두산중공업 이선호 수석연구원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이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승우 소장은 20여년간 휴대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기능성 체결요소부품인 볼트 및 너트를 회전하지 않고 결함을 자동으로 정밀 검사하는 비파괴검사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서 볼트 및 너트류 360도 전면검사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60도 전면검사기술은 3차원 형상을 가지고 있는 볼트 및 너트를 회전하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많은 시도를 했지만 기술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나 소장은 4면 미러방식을 도입해 광경로를 측면부 360도 전면에 동시에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볼트류 360도 전면검사기술을 개발했고 특수 렌즈를 설계 및 개발해 너트 제품의 내부 360도 전면검사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나 소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검사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