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8-14     김간언

*독일 8월 투자자신뢰지수 42 , 3개월래 최고치
*미국 핵심 소매판매 7개월래 가장 큰 폭 상승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예상을 상회한 독일 경기 신뢰지수로 인해 하단이 지지되었지만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의 개선세로 미국 양적 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금일 Asia 장에서 Copper는 별다른 뉴스 없이 $7,240~$7,290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금일 발표를 앞둔 미국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투심을 개선시키며 Copper가격을 지지했다. 유럽 장 개장 후 독일의 8월 투자자신뢰지수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경제가 성장 동력을 되찾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었다. 독일의 경기 신뢰지수에 힘입어 $7354.75 까지 상승했던 Copper는 미국 소매판매의 증가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Copper를 제외한 여타 비철 금속은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은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해 미국 양적 완화 축소설에 힘이 실리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만연한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은 유럽의 경기 회복세 및 중국의 안정적인 경기 성장 신호에 안도하며 Copper 상승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Long Position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펀더멘탈적으로 Copper 시장은 공급 과잉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Smelter들은 생산시 발생되는 황산의 처리 문제로 향후 Copper 생산을 줄이고 Copper 수입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가격을 지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세계 두 번째 Copper 광산인 Freeport Mcmoran의 생산량 축소 가능성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어 주는 모습이다. 현재 가격 상승의 걸림돌은 오로지 QE 3 축소 가능성인 듯 하다. QE 3 축소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Copper 가격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