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8월 20~21일 기술콘퍼런스 개최

고객사 등 2천명 참석‥54개 세션서 논문 262편 발표

2013-08-22     차종혁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8월 20일부터 이틀간 포스텍에서 ‘제25회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는 철강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인의 가장 큰 축제이자 기술토론의 장이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패밀리사와 고객사·공급사·외주파트너사, 그리고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해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를 펼쳤다. 총 54개 세션에서 262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콘퍼런스가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발표된 논문은 총 6,209편에 달한다.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 부진과 철강경기 침체, 공급과잉이 맞물려 철강업계는 향후 몇 년간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점적 기술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고히 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고유기술을 개발해나감으로써 창조경제 시대를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둥룽화(董榮華) 중국 충칭강철(重慶鋼鐵) 부총경리는 ‘중국 철강산업의 발전전망 및 차세대 종합제철소 구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세션별 강연에서는 ‘지속가능 에너지를 위한 탄소 포집, 이용 및 저장’을 발표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박아형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29명이 초청연사로 참가해 철강·비철강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한편 포스코는 개회에 앞서 포스코 고유기술 개발활동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제에 대해 ‘포스코패밀리 기술상’을 시상했다. 앞서 8월 19일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패밀리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패밀리 기술임원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중장기 경영환경에 대응한 철강기술 전략’과 ‘신성장 기술사업화 성공률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