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2013-08-23     박진철

중국 지표 호조에 전기동 상승 마감

- 중국 HSBC 제조업 PMI 50.1로 예상치 48.3 이전치 47.7 상회
- 유로존 8월 합성 PMI 51.7로 26개월래 최고
- 미국 8월 Markit 제조업 PMI 53.9로 지난 3월 이래 최고
-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 33만6천명으로 전주 대비 1만 3천명 증가
- 인도, 터키 등 위기국 통화 가치 달러 대비 연일 사상 최저치 기록

  큰 충격은 없었다. 전일 비철 시장 종료 이후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이 연내 양적 완화 축소에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드러나며 양적 완화 축소는 기정사실이 됐다.

  그러나 전기동은 전일 종가 대비 20달러가량 오른 7,260달러대에 시작하며 비철금속 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선반영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됐으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전장에서는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가 3개월 만에 50에 재차 올라서며 반등한 점이 전기동 가격을 7,300달러대 위로 끌어 올렸다. 이후 유로존과 미국의 PMI 지수 역시 호조를 나타내며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시간문제로 확인된 현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에 따른 펀더멘털 상의 변화는 앞으로 비철 금속을 비롯한 상품 시장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urubis사는 중국의 전기동 수입이 앞으로 수개월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산업 생산이 증가세에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일부가 시작된 점이 중국의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