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2제강 금주 말에 완전 재가동

화재 피해 케이블 보수 완료...재가동 인가 신청
수리일정, 공정 조정 통해 공급 차질 최소화

2013-08-26     방정환

  지난 21일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이 금주 말 완전 재가동에 돌입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화재가 발생했던 케이블 부분의 수리는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재가동을 앞두고 행정상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사고가 발생한만큼 소방당국의 원인조사 등을 위해 현장 보존이 필요해 아직까지 공장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행정당국에 재가동 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늦어도 금주 말에는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이후 일 주일 이상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슬래브 공급 부족이 우려됐지만, 포스코는 향후 롤링 계획의 조정을 통해 공급 부족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슬래브 재고와 공정간 재고로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을 빚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회사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