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동서고속철·北 철도 현대화 소식에 '급등'

2013-08-27     박진철

  알루미늄 판 생산업체인 대호에이엘이 동서고속철도, 나진-하산의 북한 철도 현대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나진-하산 철도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가 3대 7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8월 26일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가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안건에 대해 내년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공약 이행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도주의 하나인 대호에이엘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대호에이엘의 주식은 8월 27일 11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3.82% 오른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대호에이엘은 현대로템 1차 하청업체로 현대로템에서 생산하는 각종 철도 차량의 알루미늄 몸체를 임가공해 납품하고 있다. 고속철의 경우 알루미늄 제품도 많이 쓰이고 일반 철도 차량에 쓰이는 일반 강재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고속철 등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