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건설 점유율 8.1%…6대 강국 도약
2013-08-27 이광영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세계시장 점유율 6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발표한 ‘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나라가 8.1% 점유율을 기록(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 세계 6위를 차지하였다고 27일 밝혔다.
250위에 진입한 국내 기업 15곳의 매출액은 총 414억달러로 전년 258억달러 대비 61%인 156억달러 늘었고 중동 지역에서는 20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 기록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해, 중동이 여전한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텃밭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ENR 25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건설업체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15개사로 전년 대비 3곳이 늘었다. 50대 기업에는 8개사가 포함(2011년 6개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수·합병을 통해 공종 및 지역 다각화에 성공한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매출 점유율을 확대해 올해 세계 1위로 부상(2009년 6위→2010년 4위→2011년 2위→2012년 1위)했다. 2009~2011년까지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위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