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3-08-28     박진철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전일 영국 휴일로 뚜렷한 펀더맨털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양적 완화 중단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시리아 내전 화학 무기 사용에 따른 서방국가의 참전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금주 목요일 미국 GDP 발표와 주요 국가의 실업률 발표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철금속 시장 역시 주 후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FOMC 성명서를 통해 연중 양적 완화 중단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비철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시장을 빗대 양적 완화의 중단 가능성은 이미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만큼 시장에 엄청난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FED에서도 급작스런 발표 역시 어렵게 회복된 미국 경제에 다시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양적 완화 중단 시기에 대한 조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단기적으로 양적 완화 중단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로 이번 주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GDP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양적 완화와 더불어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깔려있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3분기부터 중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비철금속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철금속시장은 이 두가지 주요 이슈가 팽배하게 대립하며 당분간 Range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귀금속

  귀금속은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와 더불어 서방국가의 시리아 내전 참전가능성 확대 소식으로 장 중 2% 상승하며 11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주 FOMC 성명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지표 결과를 발표했던 미국의 양적 완화 중단 시기가 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 귀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한편, 서방국가의 시리아 내전 참전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귀금속 가격은 당분간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원유는 서방의 시리아 공격 가능성 고조로 급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서방의 시리아 사태 개입이 중동의 더 큰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함으로써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은 약 15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하며 마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주 목요일인 29일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시리아 역시 미국의 미사일 공격 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언급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번 주 후반까지 이러한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유가는 당분간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