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아프리카서 기회 놓치지 말아야

2013-08-28     박진철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는 지금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과 노하우 따라잡기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 달라.”

  8월 2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에서 주한 아프리카 대사 16명과 한국 기업인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마가렛 클락-퀘시(Margaret Clarke-Kwesie) 주한가나대사가 전한 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증진에 각국의 주한 대사들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을 가나에 알리는 데 더욱더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과 현지 비즈니스 원활화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 대사관과 무역관 증설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전경련 아프리카지역위원장),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기업대표와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문덕호 외교부 아중동 국장 등 정부인사들이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리비아, 앙골라, 에티오피아, 케냐 상무관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도로, 항만, 공항 등 교통 인프라와 수력, 화력 등 발전 인프라 분야 자국의 주요 프로젝트 내용을 한국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투자를 당부했으며, 대우건설의 성공사례 발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