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미국 7월 미결주택매매 1.3% 하락
*시리아 위기 고조에 달러화, 유가, 금값 강세
*원유 장중 배럴당 $112 레벨 올라서며 2011년 5월 이래 최고 수준
전기동은 7300초반대에 거래를 시작하여 아시아장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7300중반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장 개장과 함께 급락하며 7200중반 레벨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시리아발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급일 비철 금속 시장 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 시리아 공습 우려에 요동쳤던 전일과 달리 금융시장은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1% 미만의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미국 증시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0.5%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가는 2011년 5월이후 처음으로 110불을 올라서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SG의 원유 시장 전문가는 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125불까지 오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1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부추겨 주요국들의 통화 완화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지나친 유가 상승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촉발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11년 봄 '자스민 혁명' 당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공포'가 금융시장을 지배하며 주요국 증시를 비롯, 비철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친 바 있다.
현재 주요국들의 물가지수가 당시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29일(목) 21:30(한국시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성장률 증가는 양적 완화 축소를 앞당길 수 요인이 되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