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331K 예상 332K
*미국 잠정 GDP 2.5% 예상 2.2%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시리아 정세에 대한 우려와 양호하게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3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별 다른 이슈 없이 $7220 ~$7260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리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공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Copper 가격을 지지해주었다. 또한 보다폰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유럽증시 상승을 견인했고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Copper도 $7290 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감소세를 보였고 잠정 GDP는 예상보다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 경제가 건실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유로는 달러 대비 2주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Copper는 $7200 선 아래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로 양적 완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7147 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타 비철 금속도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했다
양적 완화 종료가 당장 9월에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배팅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시리아 발 악재로 인해 비철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었다. 영국 및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시리아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이 표명되고 있어 즉각적인 공습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계태세를 풀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리아 악재로 원유 및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지만 비철 금속 가격은 군사 공격 및 유가 상승으로 경제 성장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더욱이 금일 증가한 Copper재고로 인해 Copper수요가 주춤한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번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양적 완화 및 시리아 발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기 전까지 Copper 가격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사료되며 따라서 향후 두 이슈에 대한 사태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