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지표 호조, 미 달러화 강세 견지
금일 금속시장은 시리아 사태의 지정학적 이슈보다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들의 발표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은 미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으로 내림세를 견지하며 마감한 하루. 전일과 대비해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장 중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여전히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모습을 나타냄.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영국 및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이 표명되고 있어 즉각적인 공습 가능성은 줄어든 상황. 유로존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미국 경제지표들의 호조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가 시장을 지배하며 금속시장의 내림세를 견인하는 모습. 지표 호조에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도 한층 강화되며 투심을 압박하는 상황을 연출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 개장 전 발표된 경제 및 고용지표의 호조가 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며 전일에 이은 하락세를 연출함.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국내외 저항에 부딪히면서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주요국들의 개선된 경제지표가 비철금속 가격의 오름세를 잠시 나타냄. 하지만, 미국의 2분기 GDP 및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긍정적인 모습에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고, 이에 금일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사료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시리아 반군에 대한 공격이 예상과 달리 늦춰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감소로 하락 출발함. 인도 정부가 인도 국민들로부터 금을 매수하여 자국의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계획이 발표되자 인도의 루피화는 강세를 보였고 덕분에 금일 귀금속 시장의 하락 압력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인 듯 함. 그러나,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 주에 비하여 소폭 개선세를 나타내자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 확대돼 미달러화의 강세가 금일 귀금속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